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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붓의 춤에 매화는 피어나는데···‘전통 붓’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작성자 FACO예술인복지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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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1-05 07: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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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




보기 드문 전통 붓 전시회 ‘필과 매의 노래’


50년 내공 유필무 필장의 붓 100여점, 한국화가 정종미의 매화 한자리에


“사라지는 전통 붓의 맥을 이으려는 귀한 전시회”


이젠 전통 붓을 만나기 어렵다.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인공재료로 대량생산되거나 중국에서 들어온 수입 붓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다보니 재료부터 완성까지 장인이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심혈을 기울여 만든 붓은 드물다. 


붓 제작은 국가무형문화재가 아니라 시·도무형문화재 필장으로 겨우 명맥이 이어져 정확한 조사·통계도 없다. 


전통적 붓 장인으로 불리는 이는 1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옥 갤러리·카페로 알음알음 이름난 정종미갤러리·카페(서울 자하문로) 전통 붓과 매화 그림이 멋스러운 한옥공간에 어우러졌다. 


그야말로 붓이 춤을 추니 매화가 꽃을 피우는, 붓 만드는 필장과 붓의 가치·중요성을 잘 아는 화가가 만난 특별한 전시회다.


붓을 만든 이는 유필무 필장(충북도 무형문화재), 그림은 저명한 한국화가이자 전통 재료·채색기법의 연구자인 정종미 작가 작품이다. 


전시장의 붓 100여점은 모양도 색깔도 재료도 제각각이지만 관람객들의 말처럼 “한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붓들이다. 


10대부터 붓에 매달린 유 필장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지난 50년 동안 전통방식으로” 만든 붓들이다.


양의 겨털이나 족제비 꼬리털을 비롯해 말총·개·여우·토끼·소·말 등 동물 털의 모필은 물론 칡·질경이·볏짚·갈대·띠·마·억새 등 식물성 천연재료의 초필


산복숭아·율무 등 씨앗들을 붓대에 활용한 붓 등이 있다. 


전문가들도 이리저리 뜯어보며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 관람객 대부분은 “이런 재료로도 붓을 만드나”라고 놀라기도하며 호기심이 가득하다.


붓은 그림 서예의 필수 도구이지만 이들에겐 오히려 깊은 손맛이 두드러지는 아름다운 수공예품으로 다가온다.


붓은 간단해 보이지만 역사가 깊다. 국내에서도 2000여년 전의 유적인 창원 다호리 유적에서 붓이 출토됐다. 


깊은 역사만큼이나 재료 마련부터 완성까지 50여가지의 공정과 수백~수천번의 예민한 손길을 거쳐야 완성이된다.


그래서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 붓은 경외의 대상으로 의인화돼 문방사우로 대접받았다. 


서예와 그림이 하나이던 전통시대의 문인들은 자신에게 맞는 붓을 찾는 데 애를 썼다. 


붓 일을 시작한 1970년대 초만 해도 붓은 아주 귀한 물건이고 붓을 만드는 일은 귀한 일이라 생각했다. 


귀한 일이다 보니 더 정성을 쏟고 공부도 하고…. 1990년대 인공재료의 값싼 붓이 확산되면서 전통 붓은 잊혀지고 있다. 


붓의 질적 수준보다 값을 중요시하는 세태 속에 전통의 맥이 이렇게 사라져도 되는가 싶다.


유 필장은 “그래서 ‘나라도 해야지’ 생각하지만 힘들다”며 “재현과 복원 등 그동안 100여종의 붓을 만들었지만 재료 구하기부터 유통·판매 등 모든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노력에 정종미 작가가 힘을 보태 마련됐다. 


“경제적 어려움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사명감으로 일하는 유 필장의 작업, 우리 고유의 붓과 그 제작방식을 꼭 알리고 싶었다. 


대대로 물려줄 만한 가치의 귀한 무형문화유산인데 그의 작업, 전통의 맥이 끊어질 위기다. 유 필장의 붓은 충북 증평군의 작업실(‘석필원’)에 가야만 구할 수 있다. 


전통방식을 고수하다보니 소량이고, 가격 경쟁력 때문에 대도시에서는 취급하지 않아서다.”


정 작가는 “유 필장의 상황, 전통 붓의 맥이 사라지는 것은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이다 싶어 공방 마련을 위한 후원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서울에서도 제대로 된 붓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통 재료와 기법 연구로 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연구자로서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는 것이다. 


정 작가는 전통 닥종이와 천·각종 천연 안료와 염료 등 재료와 채색기법을 통해 인공물감이 낼 수 없는 자연색, 한국적 미감을 작품에 담아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회에도 유 필장의 붓과 잘 어우러지는 매화 작품을 선보인다.. 


정 작가가 공을 들여 만든 장지에 먹, 전통 동양화 기법의 하나로 날콩을 활용한 콩댐기법 작품이다. 


깊고 은은한 자연스러운 색감의 바탕 위에 숱한 비바람과 눈발을 견뎌내면서 때가 되면 꽃을 피우는 매화의 의지가 잘 드러난다. 


맑고 깊은 매화 향이 번지는 듯 작가의 내공이 보이는 작품들이다.


정종미갤러리 (서울서촌 한옥갤러리카페 자하문로)

2023년 1월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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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붓의 춤에 매화는 피어나는데···‘전통 붓’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3.webp , 붓의 춤에 매화는 피어나는데···‘전통 붓’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1.webp , 붓의 춤에 매화는 피어나는데···‘전통 붓’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2.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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