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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오공대갤러리 2021년 5월 이종송 초대전 <앙상블>
작성자 FACO예술인복지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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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5-11 09: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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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






금오공대갤러리 2021년 5월 이종송 초대전 <앙상블>

아카시아 향기와 이팝나무의 하얀꽃색으로 산과 들을 가득채우는 5월, 

금오공대갤러리 이종송 초대전 <앙상블>과 함께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화중유시 畵中有詩, 화중유음 畵中有音……

그림 속에서 들리는 두런두런 말소리, 골짜기를 타고 바람 따라 들려오는 낮은 선율…


추운 겨울을 지나 다시 봄! 길고 긴 역병의 시기를 작가는 그림과 많은 대화를 하며 지냈다. 그동안 사생을 통한 작업이 기반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한 녹록치 않은 예술 환경 속에서 작업 형태가 의도치 않게 재편이 되는 시기를 겪었던 것이다. 하지만 작가에게는 오랜 시간 맑은 바람과 햇살, 공간세포들의 기억이 응축되어 있어 오히려 그렇게 체화되어 있던 에너지가 팬데믹의 시기에 역설적으로 더 즐겁게 작업으로서 놀(遊)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렇게 작업된 작가의 작품은 얼어붙은 이 시기에 봄이 오는 듯한 징조를 화면 가득 느낄 수 있도록 자유로이 노닐만 한 장(場)이 되어 산수화의 본질을 보여준다.


이종송 작가의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두런두런 말소리와 낮은 음악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분명 평면회화인데 다차원과 공감각이 느껴지는 순간을 겪게 되는 것이다. 송나라의 시인 소식은 왕유의 남전연우도(藍田煙雨圖)를 보고 상상을 펼쳐 시를 떠올려 음미하고, 다시 시에서 그림으로 돌아오는 순환 과정을 겪는다. 이를 ‘그림 속의 시, 시 속의 그림, 畵中有詩, 詩中有畵’로 전한다. 이와 같은 작가의 그림은 정경교융(情景交融)이 된 상태에서 사람이 생각하는 최상의 상태인 의경(意境)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때로는 산책도 하며 화기(畵氣)가 무르익은 다음 화폭을 펼쳐 음악과 함께 정신을 집중하여 시간을 두고 정성을 다해 그림을 완성한다. 작가가 경험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경과의 직접적인 접촉에서 우러나는 정서적인 쾌감을 표현하는 것이다. 작가가 기저로 삼고 있는 흙 벽화 기법과 선의 유희 또한 조화와 율동 속에서 장면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려운 시기에 예술가들은 할 일이 많다. 언택트 사회가 지속되면서 사람들은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예술작품에 마음을 기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자연의 풍경을 기록하고 서사를 그리는 이종송 작가는 이를 기꺼운 책무로 받아들이며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스승의 길을 제자로서 따라 걷는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시간이 갈수록 그가 보여준 것에 비해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이 남아있는 이유이다.


- 예술학박사 유혜경 -







첨부파일 이종송1.jpg , 이종송5.jpg , 이종송4.jpg , 이종송3.jpg , 이종송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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