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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한지 위에 쌓은 시간의 단층…유근택 개인전
    작성자 미협몰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2-23 09: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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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9



    한지 위에 쌓은 시간의 단층…유근택 개인전


    사비나미술관 개인전 '시간의 피부' 24일 개막

    지난해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던 당시 동양화가 유근택(56)은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노르망디 지역 레지던시에서 약 2개월간 작업할 참이었다. 

    처음 프랑스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하루 확진자가 30명을 밑돌았지만, 상황이 급격히 변했다. 10일 후에는 확진자가 하루 수천 명에 달했고,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낯선 땅에서 작가가 불안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작업뿐이었다. 

    한국에서 가지고 간 신문을 작업실에서 태우기 시작했고, 그 장면을 그렸다.

    오는 24일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사비나미술관에서 개막하는 개인전 '시간의 피부'는 그렇게 시작한 연작 '시간(The Time)'을 비롯해 세계적인 혼란기 속 경험과 성찰을 담은 작품 56점을 선보인다.

    '시간' 연작 7점은 신문지가 시간 흐름에 따라 시계방향으로 타들어 가는 듯 연속성을 나타낸다. 

    가장 오른쪽에 전시된 작품은 신문지 오른쪽 윗부분에 불이 붙은 순간을 포착했다. 다음 그림으로 갈수록 불이 번지고, 점점 신문보다는 재가 많이 남는다. 

    마지막 작품에서는 왼쪽 윗부분 귀퉁이에 곧 타버려 없어질 듯한 신문지 조각만 보인다.

    타버린 신문지가 재로 변해 바닥에 펼쳐진 모습에서 유근택은 이름 모를 뼈의 형상이나 기괴한 형태의 사물과 같은 이질적인 모습을 발견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프랑스에서 마주한 절대적인 불안을 잊기 위해 우연히 신문을 태우고 작업에 집중했는데 타는 광경이 굉장히 그로테스크하고 조형적으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평온한 일상을 사는 듯해도 신문은 수많은 사건으로 얼룩져 있고, 신문이 타는 것은 감염병이 급격하게 퍼지는 느낌도 있었다"라며 "우리가 감내하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생.장(Growth and Development)' 연작은 작가가 우연히 인적 드문 해안가에 깔린 보도블록 사이로 거칠게 뻗은 잡초를 보고 작업했다. 

    허리 높이까지 자란 잡초의 강인한 생명력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작가는 전했다.

    4월 18일까지인 전시는 이밖에 각종 사물 뒤로 철책이 보이는 '아주 오랜 기다림 Ⅱ' 연작, 개발을 위해 파괴되고 변화한 땅을 다룬 '어떤 경계' 등도 소개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한지의 거친 질감이 표면에 드러나는 실험을 확장했다. 

    한지를 여러 겹 두껍게 붙인 뒤 물로 완전히 적시는 것으로 작업은 시작된다. 

    안료를 바르고 철솔로 긁어 한지를 일어나게 하면 종이의 섬유질이 올라온다. 

    그 위에 물감을 올리고 다시 숨을 죽이고 또 칠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완성된 작품은 유화처럼 거친 질감을 낸다.

    불과 시간은 작가의 작업에 자주 등장한다. 

    불타는 신문지에 앞서 그는 지난 2000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품인 옷들을 태우며 나타난 연기와 불을 그리기도 했다. 

    불이 타들어 가는 것은 시간의 소멸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작가는 "화면에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중층적인 효과가 만들어진다"라며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한 도구가 종이"라고 말했다.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현재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누크갤러리에서는 작가와 박능생, 박형진, 조민아, 조원득, 진현미, 채효진 등 제자들이 함께 여는 전시 '산책자들'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열린다.




    첨부파일 한지.jpg , 한지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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